미국 존스 홉킨스 대학 연구팀은 성인 8,876명을 대상으로 한 대규모 건강 및 영양 실태 조사를 분석했습니다. 이들은 혈중 셀레늄 수치와 당뇨병 발병률 간의 연관성을 파악하고자 했고, 그 결과는 예상을 뛰어넘는 결론을 제시했습니다. 당뇨병 환자의 혈중 셀레늄 평균 수치는 126.5ng/ml로, 비당뇨병 환자의 평균치인 125.7ng/ml보다 높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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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레늄 농도와 당뇨병 발병률
다수의 연구는 셀레늄 농도가 U자형 곡선을 따라 작용한다고 보고합니다. 즉, 너무 낮거나 너무 높은 셀레늄 농도 모두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적정 혈중 셀레늄 농도(100~120mcg/L)를 초과하면 인슐린 민감도가 감소하고, 당뇨병 발병률이 증가하는 경향이 나타납니다. 이는 셀레늄 섭취량이 높은 국가에서 특히 주의가 필요한 문제입니다.
셀레늄 보충제의 오용과 위험성
셀레늄이 풍부한 식단을 섭취하는 국가에서 보충제 사용은 오히려 당뇨병 발병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습니다. 미국에서 수행된 연구에서는 장기간 셀레늄 보충제를 복용한 그룹에서 당뇨병 유병률이 유의미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과도한 셀레늄 섭취가 인체의 항산화 균형을 깨뜨릴 수 있음을 시사합니다.
셀레늄 섭취와 당뇨병 환자의 선택
당뇨병 환자의 경우, 혈중 셀레늄 농도가 높은 상태에서 보충제를 추가로 복용하는 것은 피해야 합니다. 연구자들은 셀레늄이 충분히 섭취되고 있는 경우, 이를 추가로 복용하는 것은 건강에 유익하지 않을 뿐 아니라 오히려 해로울 수 있다고 경고합니다.
셀레늄이 부족한 상태라면 적정량의 보충제를 통해 균형을 맞추는 것이 필요하지만, 이미 충분한 양을 섭취하고 있다면 보충제 사용을 삼가야 할 것입니다. 이는 특히 당뇨병 환자들에게 중요한 메시지입니다.
결론
셀레늄은 항산화 작용과 면역력 강화 등 다양한 건강상의 이점을 제공하지만, 지나친 섭취는 오히려 건강에 해로울 수 있습니다. 당뇨병 환자나 위험군은 셀레늄 보충제를 복용하기 전에 반드시 전문가와 상담해야 하며, 자연 식품을 통해 균형 잡힌 섭취를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추가 연구가 필요하지만, 지금까지의 결과는 셀레늄 섭취가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다시 생각하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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